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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몬1장 1-3절, 제목: 복음의 전당
설교: 김 병철 목사 일시: 2011년 12월 04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복음의 전당”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체션트 칼리지 학장이었던 모건 박사의 이야기다.“제가 결혼하자마자 아버지께서 저의 집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는 집안 구석구석을 둘러보셨습니다. 저희 부부는 방이며 거실이며 주방을 다 보여드렸습니다. 이곳저곳을 둘러보신 아버지께서 큰 소리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집이 크고 좋구나. 하지만 이곳저곳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네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인지, 사탄에게 속한 사람인지 종잡을 수가 없구나!’저는 그 말씀을 듣고 집안 이곳저곳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아버지 말씀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마음을 고쳐먹고 방마다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그림을 걸고 장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삶을 통해 드러나고 확인됩니다. 그리고 신앙과 삶은 환경의 영향을 받게 마련입니다.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의 가정이라면 그의 생각에서부터 삶까지 아니 자신의 가지고 있는 소장품이나 장식에서부터 차별화되어야 합니다. 집안 분위기가 신앙생활과 동떨어진 것이라면 문제가 아닐까요? 그리스도인들은 그 사람의 마음과 가정의 실내장식과 공간분위기부터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집안에 둘 것은 두고 치울 것은 치워야 하는 것입니다.
본 론: 오늘부터 몇 주 동안 빌레몬서에 대해서 배우려고 합니다. 먼저 빌레몬서는 어떤 책인가? 바울 사도가 개인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이 편지의 발신은 바울사도이고 수신자는 바울사도의 제자인 빌레몬입니다. 그러니까 바울사도가 개인적으로 자신의 제자인 빌레몬에게 쓴 편지, 서신이라는 것입니다. 이 본문을 통해서 몇 가지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입니다. (1절) 바울사도는 주님을 위해서 감옥뿐만 아니라 그 보다 더 더 심한 고통을 겪었던 사도였습니다. 예수님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이 수많은 핍박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바울사도는 말할 것도 없이 고난을 겪었습니다. 자신의 문제로 인하여 고난을 겪는 것이라면 그것은 칭찬 받을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 때문이 아니라 남을 위해 고난을 겪었다하면 칭찬받을 일입니다. 이 보다 더 칭찬받을 일이라면 그리스도를 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고난을 받았다면 그것은 축복 중에 축복인줄 믿습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 받는 것을 꺼려한다는 것입니다. 이상하지요. 고난 받는 일이 축복이라면 선호해야 하는데 고난은 받기 싫고 축복만 받으려는 얄팍한 신앙인들의 모습입니다. 이 고난을 거룩한 고난입니다. 정말 고상한 일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고후11:22-28절 “22. 그들이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냐 나도 그러하며 23.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 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28.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고난과 교회를 위한 고난은 영광의 상처입니다.
리처드 뷰스가 쓴 책 가운데 ‘하나님, 지금도 통치하십니까?’라는 책에 소개된 이야기입니다. 메흐디 디바즈라는 이란 그리스도인 지도자는 고문을 받고 약 1평방미터 크기의 독방에 감금되어 결국에는 1993년 12월에 사형 언도를 받았다. 무슬림으로 자라난 그가 기독교로 개종함으로써 '배교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만 것이다. 배교에 대한 벌은 사형이었다. 그는 감옥에서도 "나의 구원자 되신 분을 따르는 것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를 염려하던 전 세계 사람들의 탄원 덕분에 그는 잠시 옥에서 풀려났지만 결국 1994년 7월에 피살되었다. 그는 자신에게 내려진 가혹한 판결을 '얼마나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수 있는지를 재어 보시는 하나님의 시험'으로 생각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기 때문에 고난을 당한 사람들은 - 그 정도에 상관없이 - 몸에 입은 상처건 감정에 입은 상처건 자기를 둘러싼 환경에 입은 상처건 이 모든 것이 영광의 상처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장애물을 만나면 항상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하지?'라고 질문합니다. 우리의 성향은 모든 역경을 방해물로 생각하면서 이 모든 어려움이 끝나고 소위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돌아가기를 늘 소망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반드시 역경, 고난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렇습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정말 최상의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 감옥에 갇혀 사는 것이 뭐가 최상의 삶입니까?‘최상의 삶이 아니라 최악의 삶이다.’라고 말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요15:12-13절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고 했습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위한 삶 이전에 이타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면 이 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했는데 주님과 그 나라를 위해 희생한다면 그것은 말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바울은 최고의 고상한 삶을 살았습니다. 주님을 위해 핍박받는 일을 최고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사도에게서 우리가 본 받아야할 귀한 교훈인 것입니다.
둘째, 빌레몬의 가정은 복음의 전당이었습니다.(1-2절) 왜 빌레몬의 가정이 축복된 가정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한번 생각해 봅시다. 먼저 오늘 본문에 보면 1절에“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바울 사도가 말하기를 데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이고,‘빌레몬과 압비아를 나의 동역자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의 믿음의 동역자라고 할 정도로 믿음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압비아는 빌레몬의 아내입니다. 그러니까 바울 사도에게 있었어 잊지 못할 브르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은 부부가 또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빌레몬과 압비아였습니다. 그리고 빌레몬과 압비아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아킵보였습니다. 이 아킵보를 바울사도는 그는 우리와 함께 군사 된 자라고 칭찬을 했습니다. 다시 생각해 봅시다. 부보인 빌레몬과 압비아는 바울사도의 믿음의 동역자였고, 그의 아들 아킵보는 우리와 함께 군사된 자였으며, 더 나아가 빌레몬의 집을 가정교회로 사용을 했습니다. 그때 당시로써 교회를 나타낼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집회장소로 발각되면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소그룹 가정교회가 바로 빌레몬의 집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믿는 그리스도인들의 아지트였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복음이 살아있는 전당이었다는 것입니다. 그곳에 들어오는 자들이 새 힘과 용기를 얻는 장소, 복음을 사모하는 자들이 모여 은혜를 받는 장소였습니다. 이 얼마나 축복된 장소입니까? 우리 동경성산교회가 성도들이 들어오고 나가면서 새 힘과 용기를 얻는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자들이 모여 은혜를 받고, 훈련받아 이 세상 구석구석을 하나님의 나라 확장시키는 복음의 전당이요, 세계 복음화를 위한 전략을 짜는 장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더 나아가 저와 여러분들의 가정과 직장이 복음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증거 할까? 고민하고 전략을 짜는 장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저와 여러분의 가정이 1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열린 모임의 축복에 장소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은혜와 참된 평강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온다.(3절) 한 마디로 말하면 은혜와 참 평강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본문 3절을 다시 함께 읽어봅시다.“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단어 하나하나씩 살펴봅시다.‘은혜’란 뜻은 국어사전에는“고맙게 베풀어 주는 신세나 혜택”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은혜는 이 정도의 약한 의미가 아닙니다. 고마운 것, 어떤 신세, 혜택을 받았다면 그것에 대한 댓 가를 치루면 되지만 성경이 말하는 이 은혜는 사람이 평생, 아니 죽을 때까지 힘쓰고 애써도 값을 수 없는 은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은혜를 다시 설명하자면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위하여 하늘의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우리 인간의 모든 죄를 뒤집어쓰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삼일 만에 부활 승천하시므로 말미암아 인간의 모든 죄를 해결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저와 여러분들이 이 값진 은혜를 받게 된 것입니다. 평생 갚아도 값을 수 없는 은혜를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은혜란 값없이 받은 것은 은혜, 공짜로 받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평강’이란 같은 단어로 ‘평안’이 있습니다.“걱정이나 탈이 없다”라고 할 때에 평강입니다. 그리고 평강에는 안전하다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평강은 이 세상에서 받는 평강과 다릅니다. 이 세상의 평강은 있다가도 없고, 간직했다가도 어떤 사건이나 일로 인하여 순식간에 없어지는 것이 이 땅에 평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평강, 평안, 평화는 그 어떤 것으로도 빼앗을 수 없는 그 평강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선진들이 감옥에서도 그 평강을 누렸습니다. 옥에 갇혀 맺을 맞고, 고문을 당하는데 고문하는 자보다도 고문을 당하는 그들이 더 평강과 평안을 누리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평강입니다. 이와 같은 평강과 평안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찬양) 내 맘속에 있는 참된 이 평화는 누구도 빼앗을 수 없네. 주님은 내 맘에 구주 되셨네. 오 주 없이 살 수 없네. 오오 주 없이 살 수 없네. 오직 주께만 구원 있네. 주님 없는 세상 평화 없는데 오 주 없이 살 수 없네. 할렐루야! 성경은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14:27절“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1장 17절에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온갖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가장 귀한, 인간의 노력으로는 도저히 값을 수 없는 은혜를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 세상의 평강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 평안, 평화, 안전을 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 마음속에 이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기만 하면 이 은혜와 평강을 누리게 되는 줄 믿습니다. 이 은혜와 평안이 있는 자는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주님을 위해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또한 누구를 위해 사셨습니까? 자신의 부와 성공과 명예를 위해 사셨습니까? 아니면 자기 자식과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사셨습니까? 네! 그것도 귀한 것입니다. 또 그렇게 살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쪽면만 보지 말고 또 다른 면도 보시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