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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몬1장 4-7절, 제목: 바울의 기쁨과 위로
설교: 김 병철 목사, 일시: 2011년 12월 11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바울의 기쁨과 위로”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한국인의 약점중 하나는 남을 깎아내리는 버릇입니다. 앞으로 한국에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이때 국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후보들 간의 상호 흠집 내기 경쟁입니다. 서로가 상대방의 약점, 비리를 캐내어 그것을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상대방을 쓰러트리려 한다는 것입니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기고 지고를 떠나 양쪽 모다 다 그 상처로 인한 아픔이 또 다시 비방과 험담으로 그 전철을 걷게 됩니다. 결국 양쪽 모두는 더욱더 깊은 골이 파지게 되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국민대로 아파하고, 정치인들은 더욱더 권모술수를 쓰려고 하지요. 심리학자들은 '결함이 가장 많은 사람이 남을 가장 많이 비판 한다'고 지적합니다. 미국에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심장에 치명적인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사람이 계단을 뛰어오르는 것과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남의 약점과 실수를 꼬집는 것은 상대방과 자신을 동시에 죽게 만드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성숙한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자신에 대해 불만이 있는 사람은 타인을 칭찬할 여유를 갖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 대해 칭찬하는 마음을 키워가야겠습니다.
본 론: 사실 믿어주는 것이 곧 칭찬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믿어주는 것보다 더 큰 칭찬은 없는 것입니다. 아이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믿어주는 것은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내가 자신의 남편을 믿어주는 것만큼 그 남편에게는 더 큰 힘은 없습니다. 남편이 자신의 아내를 믿어주는 것만큼 아내에게 있어서 더 큰 용기가 어디 있겠습니까? 목회자가 성도를, 성도가 목회자를 신뢰하는 것만큼 큰 힘과 용기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사회에 가장 큰 문제는 신뢰가 무너졌다는데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를 신뢰하지 못하고, 교사는 학생이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직업을 위한 수단으로 보기 때문에 이 사회가 이렇게 어지럽게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직장상사는 부하직원을 믿어주고 부하직원은 상사를 신뢰하고 믿고 따를 때 그 회사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입니다. 그렇지 않고 상사와 부하직원이 서로 감시체제를 가지고 있다면 그 기관은 쉽게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흠집을 내서 남이 앉아 있는 높은 자리에 탐을 낸다면 그 사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더 나아가 국민은 대통령과 정치인들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정치인들은 국민을 자신과 자신의 당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 이토록 이 사회가 혼란하게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믿음은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입니다. "믿음이 가게 해야 믿어주지!"라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믿어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믿어주면 그도 믿음이 가게 행동합니다. 믿어주는 것이 최고의 칭찬이자 격려입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 사도가 자신의 동역자를 믿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믿는 정도가 아니라 철저하게 신뢰하며 그가 자신의 생각과 말보다 더 행할 줄 믿는 믿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본문 21절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라고 했습니다. 사실 사도바울의 동역자를 한 마디로 말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눈에 확실하게 들어난 동역자가 있는가 하면 확실하게 들어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동역한 자들이 더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눈에 들어난 동역자라고 한다면 바나바, 실라, 디모데, 디도, 마가, 루디아, 브르스가와 아굴라, 빌레몬과 압비아등등 더 많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열거한 인물들은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빌레몬이 어떤 사람인가? 또한 바울사도가 빌레몬을 위해 항상 감사하며 그를 위해 기도한 이유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바울 사도의 기도에 대상이었던 빌레몬이었다. (4절) 바울 사도가 중보 기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었겠습니까? 그 기도 가운데는 바울 사도의 근심과 걱정거리가 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기쁨과 감사 그리고 그를 생각하면 행복해 하면서 즐겁게 기도하는 동역자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 중에 빌레몬은 바울사도가 기쁘게, 즐거우므로 기도하는 동역자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4절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사도에게 있어서 빌레몬을 위한 기도는 수고가 아니라 기쁨이었고, 즐거움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늘, 항상,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와 동역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했다는 기도입니다. 한마디로 빌레몬은 하나님과 목회자였던 바울사도에게 인정받았던 믿음에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정말 귀한 교훈입니다. 당신과 함께 사역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당신과 함께 있을 수 있어 기쁩니다. 예전에 이순신이라는 사극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감격했던 장면이 하나 있었는데 이순신장군과 함께 동거동락했던 장군 한 사람이 죽어가면서 이순신장군에게 이렇게 고백합니다.“장군님! 장군님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저는 이 대사를 들으면서 울었습니다. 정말 나와 함께 사역하는 자들이 행복할까? 나는 과연 그런 동역자와 함께하고 있는가? 해서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그리고 목회자들로부터 아니 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믿음에 사람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성경에는 성직자나 평신도의 구별 없이 ‘성도’(saint)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성도가 되지 못하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직분도 엉터리 직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목사나 장로나 집사라는 직분 타이틀 이전에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성도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성도가 된 후에 교회 안에서 직분이 있는 것이며, 그 후에 사회 속에서 여러 가지 직업이나 직책으로 봉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다가 죽으면 그 관 위에다‘성도 아무게’라고 쓰는 것이 예사였습니다. 그만큼 성도라는 이름은 아름다우며 축복된 이름입니다. 우리는 부활할 때 교회의 직분을 가지고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다 하나님의 성도로서 부활하게 되는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둘째, 예수님과 모든 성도에 대한 빌레몬의 사랑과 믿음을 들었기 때문입니다.(5절) 바울 사도가 항상 빌레몬을 위해 감사하며 기도했던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바울사도가 ‘빌레몬이 예수님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본문을 읽어 보겠습니다. 5절‘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할렐루야! 빌레몬은 예수님뿐 아니라 모든 성도에 대한 그의 사랑과 믿음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그 소문이 났습니다. 그 소문이 심지어는 감옥에 갇혀있던 바울사도의 귀에까지 들려왔던 것입니다. 빌레몬이 주님에 대한 그 사랑과 믿음 또한 성도에 대한 그 사랑과 믿음이 모든 믿음의 사람에게 귀감 되었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사실 거짓된 사랑과 믿음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금방 발각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실함은 감추어졌다 해도 언젠가는 들어나게 마련입니다. 빌레몬의 신앙생활이 아마도 눈에 들어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그의 신앙의 진가가 소문에서 소문의 꼬리를 이어 감옥에 있는 바울 사도에게까지 전달된 것입니다. 바울은 얼마나 자랑스러웠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빌레몬의 신앙이 모든 성도들에게 귀감이 되었다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없습니까? 저 사람 교인 맞아, 저 사람이 목사, 장로, 권사, 집사, 권찰 맞아! 하면서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면 우리는 다시 한 번 우리의 삶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 현 시대에서 우리는 세상을 향하여 소금과 빛을 발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현대교회와 성도들이 빛을 발하기는커녕 오히려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회의 문제거리, 사회의 골칫거리가 교회, 성도들이 된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회개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빌레몬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믿는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이와 같은 빌레몬을 보면서 나도 저 사람처럼 살고 싶다. 예수 믿으면 저렇게 되는 거야! 예수님을 믿고 싶습니다. 찬양)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그렇게 살 순 없을까? 남을 위하여 당신들의 온 몸을 버리셨던 온전히 버리셨던 것처럼 할렐루야! ....귀감이 되는 삶, 닮고 싶은 삶, 따라가고 싶은 삶을 살아가시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셋째, 빌레몬의 믿음의 교제로 인하여 그리스도께 더욱 가까이 나아 갈수 있었기 때문입니다.(6절) 옛 속담에‘새도 가지를 가려 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친구를 사귀는 데 있어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믿음의 사람이 가능하면 믿음의 사람과 교제해야 합니다. 이는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 없는 사람은 가능하면 믿음 있는 사람과 교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유는 믿음이 없는 그가 믿음의 사람을 따라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믿음에 사람이 불신자와 교제하는 이유는 그 영혼을 주께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그렇지요. 본문을 봅시다. 6절‘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빌레몬과 교제하는 자들이 선을 알게 되고, 믿음이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 더욱 가까이 가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의 신앙에 색깔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인생이 달라집니다. 매사 부정적인 사람과 대화를 하면 자신도 모르게 비판적으로 바뀌고 부정적인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면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바뀌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학교, 직장 동호회를 들어가더라도 믿음 있는 사람들의 모임, 동호회를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믿음 없는 자들이 믿음 없는 자와 함께하면 신앙이 성장하기는커녕 오히려 퇴보한다는 것입니다. 퇴보하는 정도가 아니라 결국 타락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빌레몬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빌레몬을 만나면 선을 알게 되고, 그리스도께 더욱 가까이 인도했던 사람, 신앙을 성장시켰던 사람이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잠언27장 17절‘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만나면 맨 날 세상이야기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사로잡히시기를 바랍니다.
넷째, 빌레몬으로 인하여 성도들이 마음의 평안함을 얻었기 때문입니다.(7절) 본문을 읽겠습니다. 7절‘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빌레몬을 만날 때에 마음이 평안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종종 느끼는 일이지만 어떤 사람은 같이 있으면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고 빨리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같이 있으면 너무나도 편안하고 행복한 사람이 있습니다. 계속 함께 있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이 빌레몬은 모든 성도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후자였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일하실 때에 쓰시기에 편리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쓰시기에 불편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쓰시기에 불편한 사람은 아마도 요나와 같은 선지자였을 것입니다. 자기 고집이 충만한 사람,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 그래서 주님께서 아무리 말씀하셔도 자신의 고집, 아집,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자신을 바꾸려하지 않는 사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