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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수1:10-18절, 제목: 하나님의 약속
설교: 김 병철 목사, 일시: 2012년 1월 29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로마 제국과 카르타고 제국 사이에 벌어진 포에니 전쟁 때의 일입니다. 포이네 전쟁은 3차례의 전쟁을 치렀습니다. 1차 전쟁(BC 264∼241)은 시칠리아에서 일어났으며, 그 결과 시칠리아가 로마의 속령이 되었고, 2차 전쟁(BC 218∼201)에서는 알프스를 넘어 로마에 침입한 한니발 휘하의 카르타고 군을 스키피오가 자마에서 격파하였다. 3차 전쟁(BC 149∼146)에서는 로마의 원정군이 카르타고를 포위하여 이를 괴멸시켰다. 지금 말씀을 드리려는 것은 3차 때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로마와 카르타고 제국과의 전쟁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는 중에 카르타고 군이 열세에 몰렸는데, 그때 불행히도 로마의 레규러스 장군이 카르타고 군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 카르타고 군은 처음에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점점 전세가 불리해지자 논의 끝에 그를 휴전협상에 이용하기로 하고 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장군, 우리는 로마와 휴전하기를 원하오. 장군을 석방할 테니 로마로 가서 강화를 주선해 주시오. 그러나 만일, 장군의 주선에도 불구하고 로마가 강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장군은 다시 이 감옥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해야 하오."레규러스 장군은 당장 살기 위해서 로마로 돌아갈 것인지, 여기서 명예롭게 죽음을 택할 것인지 심각한 갈등에 빠졌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이 죽기 전에 조국을 위해 해야 할 일을 깨닫고는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얼마 후 로마로 돌아가게 된 장군은 그의 귀국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황제에게 자신이 돌아온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했다. "나는 그들에게서 전쟁을 종료시키고 평화협정을 이루라는 요구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강화에 응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 카르타고는 심한 혼란 속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만 더 버티면 그들은 곧 스스로 망하고 말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카르타고의 실정과 군사 정보를 상세히 알려 준 뒤, 자신은 그들과의 약속대로 카르타고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때 곁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만류했지만, 그는 단호히 이렇게 말했다. "만일 내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들은 모든 로마인들을 거짓말쟁이라고 비웃을 겁니다. 이것은 나 개인이 아닌, 로마 제국의 명예와 신의에 관계 되는 일입니다. 비록 적군과의 약속이지만 지킬 것은 지켜야 합니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본 론: 약속이라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이 사회가 약속의 근거하여 이루진 것입니다. 법이라는 것은 하나의 약속인 것입니다. 이 약속이 깨지고, 법이 무너지면 질서가 물란해질 것이고, 사회는 혼란스럽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친구와의 약속을 어기면 우정이 금이 갑니다. 자식과의 약속을 어기면 존경이 사라집니다. 기업과의 약속을 어기면 거래가 끊어지고, 지구와의 약속을 어기면 환경이 파괴되는 것이지요.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면 믿음이 흔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약속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모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9절에‘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는 말씀을 듣고 여호수아는 힘과 용기를 백배나 얻었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이렇게 명령합니다. 10-11절“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지휘관들에게 명령했습니다.“진영으로 가서 백성들에게 명령하라. 너희 양식을 준비하라. 이제부터 3일 안에 너희가 여기에서 요단강을 건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유산으로 주시는 그 땅으로 들어가 차지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본문에서는 두려워 떨며 주춤하고 있는 여호수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오히려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며, 자신감 넘치는 여호수아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어떻게 하루아침에 이와 같은 모습으로 바뀔 수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상기 시켜 주셨습니다. (3-4,6절) 여호수아가 그렇게 진취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약속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먼저는 우리 조상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가나안 땅에 대한 비전을 확실히 재확인 시켜주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내가 가야할 땅이 바로 이 가나안 땅이라는 사실, 내가 이를 위해서 부름을 받았다는 사명감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자신이 왜 사는가?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살 것이고,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향하여 어떤 방법으로 달려갈 것인가를 분명히 아는 사람과 그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천지차이 일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살았습니다.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달랐습니다. 그때는 모세가 하라고 하는 대로 하면 되었습니다. 특별히 자신이 혼자 결정 내릴 일도 없었습니다. 그냥 위에서, 모세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었습니다. 문제 될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만약에 문제가 되면 모세가 시키는 대로 나는 했을 뿐입니다. 나에게는 책임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자신이 지시하고, 자기 스스로 결정해야하며 또한 자신이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에 있게 된 것입니다. 리더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 소신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야할 방향을 분명히 알고 있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그 일을 위해 부름 받았다는 사명감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소신있게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이 어디를 가야하는가? 그리고 자신이 왜 이 자리에 있는 지를 확실히 알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분명한 비전을 심어주었습니다. 아니 비전을 재확인 시켜 주었다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모세하고 있을 때에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죽고 난 후에 그는 스스로 그 일을 책임지고 나아 가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힘들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목적도, 목표도, 방향도 그리고 능력도, 용기도 없었던 그가 분명한 사명감을 발견한 후에 그는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째가 바로 12지파 리더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양식을 준비하고 3일 안에 요단강을 건널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실 약속의 땅을 차지 할 것이다. 둘째가 공동체를 규합하는 일을 시작합니다. 정말 담대하게 달려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내가 너를 떠나지도 아니하고 버리지 아니하며 모세와 함께 있던 것과 같이 너와 함께하시겠다는 약속해 주셨습니다. (5,9절) 여수아가 용기백배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하기를 양식을 준비하라. 우리가 3일 안에 요단을 건너가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신 땅을 차지할 것이다. 이렇게 담대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내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너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러면 정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그것이 믿음인 것입니다.성경은 분명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생각했을 것입니다. 두려워 떨며 주춤했던 여호수아가 과연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을 인정해 줄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모세와 함께 있는 것과 같이 너와 함께하시겠다는 말씀이 과연 사실일까? 구체적인 증거를 받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약속합니다. 본문 16-18절“16.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①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②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17. ③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18. ④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라고 했습니다. 지금 이 말씀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에게 있어서는 이 말씀이 마치 하나님의 음성처럼 들렸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말씀을 백성들이 그대로 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금방 응답이 올 줄 생각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그는 분명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믿습니까?
예화) 전에 세계적인 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놀라운 연주로 청중을 매료시키고 청중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한 곡이 끝나자마자 그는 그가 연주하는 데 사용했던 바이올린을 산산조각이 나게 청중 앞에서 부숴 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바이올린을 들고 “여러분을 놀라게 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가 조금 전에 여러분 앞에서 부숴 버린 바이올린은 제가 길거리에서 아주 싼값에 산 아무 이름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으로 연주를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방금 전에 연주한 곡과 꼭 같은 곡을 연주했습니다. 그러나 청중들은 이름 없는 악기로 연주했을 때와 세계적인 명기로 연주했을 때의 차이를 거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때 이 바이올린 연주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많은 사람들은 제가 가지고 있는 바이올린의 가치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음악은 악기와 거의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음악은 연주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야 합니다. 믿습니까?
셋째, 공동체를 위하여 축복 받은 지파가 선봉장이 되었습니다. (13-15절)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자치 잘못하면 붕괴될 수 있는 위기 속에서 공동체를 설득합니다. 본문 13-15절을 보면 개인주의, 이기주의로 전락할 수 있는 이스라엘에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에게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데 선봉장이 되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자치 잘못하면 이스라엘이 붕괴위기에 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12지파가 있습니다. 그 중에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은 요단을 건너기 전 땅을 이미 분배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든지 자기 땅에서 살 수 있는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이들에게 명령합니다. 하나님께서 너희와 너희 자녀들에게 귀한 땅을 주었던 것 같이 다른 형제지파들도 너희들과 같이 축복의 땅을 받을 때까지 너희가 선봉장이 되어 형제들을 도울 것을 명령합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윤리입니다. 나 혼자 잘 먹고 잘겠다는 것은 기독교 정신이 아닙니다. 사실 기독교 정신이 아닌 것이 이 사회뿐 아니라 교회 안에까지 들어와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한탕주의는 기독교 정신과 위배는 것입니다. 일확천금을 벌려고 하는 것 자체가 기독교 정신과 맞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옛 노래 가락 가운데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놓나니”이런 노래가 있지요. 이것 잘못된 것입니다. 또한 벼락부자 되는 것이 축복인줄 아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로또 복권 당첨 그것 축복 아닙니다. 이와 같은 생각은 정말 벼락 맞을 생각입니다. 오히려 젊은 때 일해야 합니다. 그래야 노년에 편안할 수 있는 것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일한 댓가를 받아야 그것이 축복인 것입니다. 불로소득이 축복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나 혼자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라 축복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 함께 모두 잘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기업들이 독식을 하면 되겠습니까? 한국의 10대 대 기업들이 자기 자녀들 중에 한 사람이 심지어는 빵가게, 제과점을 독식하는 것이 들어났습니다. 아니 중소기업들이 해야 할 일이 있고, 대 기업이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자신의 기업만 잘 되고 다른 기업은 다 죽으면 그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라고 볼 수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 이미 세 지파는 땅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그러니 자신들은 요단을 건너갈 필요가 없다는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너희들이 축복의 땅을 이미 받았으니 너희도 형제지파들이 너희와 같은 축복의 땅을 받기까지 앞서 건너가 선봉자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던 것은 대단히 중요한 원리라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삽시다. 우리 함께 잘 삽시다. 공동체를 위하여 내가 먼저 희생하는 성숙함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결 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