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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수2:1-14절, 제목: 믿음으로 준비하는 자
설교: 김 병철 목사, 일시: 2012년 2월 5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믿음으로 준비하는 자”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축구의 황제하면 브라질의‘펠레’입니다. 농구의 황제는 미국의‘마이클 조던’입니다. 골프의 황제하면 미국의‘타어거 우즈’라고 말합니다. 그렇지요. 이들 모두다 동공점이 있습니다. 펠레는 언제나 축구공을 발에서 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이클 조던은 수천 개의 공을 매일 골대에 던져 넣었다고 합니다. 또한 타이거 우즈는 이렇게 고백했다고 합니다.‘앞으로 나보다도 골프를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은 나올 수 있지만, 나보다 연습을 많이 한 사람은 나올 수 없다’라고 호언장담 했습니다. 그가 푸른 잔디에 오르기까지 남모르는 수많은 땀과 눈물이 있었고, 이처럼 황제가 되기까지 얼마나 자신을 갈고 닦았는지를 말해주는 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 론: 본문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를 한다면 이렇습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싯딤에서 두 정탐꾼을 은밀히 보내며 말했습니다.“가서 그 땅을 살펴보고 와라. 특히 여리고를 눈여겨보아라.”그리하여 두 정탐꾼이 가서 라합이라는 기생(창녀)의 집에 들어가 거기 묵게 됐습니다. 그런데 여리고 왕에게 이런 말이 들려왔습니다.“보십시오! 이스라엘 자손 몇 사람이 이 땅을 몰래 샅샅이 살피러 오늘 밤 여기에 왔습니다.”그러자 여리고 왕은 라합에게 전갈을 보냈습니다.“네 집에 들어온 사람들을 끌어내어라. 그들이 이 땅을 몰래 살피러 왔기 때문이다.”그러나 그 여자는 그 두 사람을 벌써 숨겨 놓고는 시치미를 딱 때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사람들이 내게 왔습니다만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난 정말 몰랐습니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져 성문을 닫을 때 그 사람들은 집을 떠났습니다. 그들이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난 모릅니다. 그러므로 어서 그들을 추격해 보십시오. 그러면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그러나 사실 라합은 정탐꾼들을 지붕 위로 데려다가 지붕 위에 널어놓은 아마 줄기 밑에 숨겼습니다. 그리하여 그 사람들은 요단 강 나루로 통하는 길을 따라 정탐꾼들을 추격했습니다. 정탐꾼들을 쫓아 추격하던 사람들이 나가자마자 성문이 닫혔습니다. 정탐꾼들이 잠자리에 눕기 전에 라합이 지붕 위로 올라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나는 여호와께서 이 땅을 당신들에게 주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들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급습해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당신들 때문에 간담이 서늘해져 있습니다. 당신들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여호와께서 당신들을 위해 어떻게 홍해의 물을 말리셨는지, 당신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을 어떻게 진멸시켰는지에 대해 우리가 들었습니다. 우리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마음이 다 녹아내렸고 당신들 때문에 모두 용기를 잃었습니다. 당신들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과 아래로는 땅에 상천하지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여호와를 두고 내게 맹세해 주십시오. 내가 당신들에게 자비를 베풀었으니 당신들도 내 아버지의 집에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리고 내게 확실한 징표를 주십시오. 내 부모와 내 형제자매들의 목숨을 살려 주고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지켜 주며 당신들이 우리 생명을 죽음에서 구원해 주시기 바랍니다.”그러자 정탐꾼들이 라합에게 대답했습니다.“당신이 우리의 이 일을 발설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목숨을 걸고 당신의 목숨을 대신할 것이며 여호와께서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실 때 우리가 당신을 자비롭고 진실하게 대할 것이오.”라고 했습니다. 이 본문을 통해서 몇 가지를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철저하게 분석하고 준비하는 여호수아의 모습입니다.(1절)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여리고로 두 명의 정탐꾼을 보내어 그 땅을 탐지하라고 명령합니다. 어떻게 보면 여호수아는 믿음이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가라고 했으면 그냥 가면되지 또 사람을 보내서 그 땅을 정탐을 하고 더 나아가 요단강을 건너면 첫 번째 성인 여리고 성이 어떤 성인지, 사람들은 어떤 성격의 소유자들인지, 군사력은 어느 정도인지, 여리고 성의 견고함은 어느 정도인지 등등을 살펴보라고 하는 것일까? 이것은 분명 여호수아의 믿음 없는 행동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수1:2-3절 “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라고 분명히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여호수아는 두 명의 정탐꾼을 보냈다는 것이 곧 불 신앙적 행동을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에서도 무조건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밀어붙이기 신앙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나 그 부분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의 여호수아의 행동은 믿음 없는 행동이라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차지하기 위해 철저히 분석하고 준비하는 믿음 있는 행동으로 보아야 합니다. 무작정, 무대포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분석하고, 준비함으로 말미암아 백성들이 다치지 않고 성공리에 들어가는 전략이라고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전략 없는 전투는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전략이란 상대방을 알아야 전략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적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전략을 어떻게 세울 수 있겠습니까? 옛 말의‘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이제는 가만있어도 승리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적을 알고 자신을 알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세운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승리한다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신 그 약속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그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두 명의 정탐꾼을 보내었던 것입니다. 왜요 적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을 했습니다만 여호수아가 그냥 요단을 건너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지휘관들을 불러 명령합니다. 백성들에게 양식을 준비하라. 3일안에 요단을 건널 것이다. 수1:11절 “진중에 두루 다니며 그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준비하라 사흘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시키고 그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상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업을 하려면 시대를 읽어야 합니다. 지금 이 시대가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고객은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여 그들에 구미에 맞는 것을 찾아 빨리 대응하는 자들이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남들이 하는 것만큼만 하면 된다는 안일하고 구태의연한 자세로는 성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이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상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상대가 누구입니까? 우리의 상대는 혈과 육이 아닙니다. 세상 공중 권세 잡은 자들입니다. 그가 바로 마귀입니다. 이 땅을 지배하고 있는 존재가 바로 사단, 마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나가 싸우려면 영적인 사단, 마귀를 바로 알아야 할 것이고, 그들이 지배하고 있는 이 세상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하며 이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또한 자기 자신을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기기 위해서는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무작정, 무대포로 나가면 망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처럼 지혜롭게 전략을 세우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아름다운 믿음의 소유자 라합입니다. (9-11절) 라합이 어떤 사람인지 먼저 생각해 봅시다. 라합의 직업은 기생(창기)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람들에게 천대받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취급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여인에게 있어서 보통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아름다운 믿음을 소유했다는 것입니다. 라합이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9-11절 “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라합은 보통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믿음을 소유했다는 말이 무엇입니까? 그는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한 연후에 믿는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을 소유한 자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라합만 들었을 까요? 아닙니다. 9-11절까지‘우리가’라는 단어가 3번 나옵니다. 여리고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다 듣고 알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재미난 사실은 똑 같은 이야기를 여리고 사람들과 소문을 함께 들었는데 라합 같은 경우는 두려워 떨며, 그 하나님을 믿는 가하면 어떤 사람들은 들었어도 무시하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땅에 재앙이 온다고 했을 때에 롯과 그의 가족은 듣고 피난을 떠납니다. 그러나 롯의 사위는 그 말을 농담으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살고 있는 자들도 똑같이 그랬다는 것이지요. 노아가 방주를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큰 비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노아의 8명의 식구만 들었다는 것입니다. 예화) 일본 시로시마의 떨어진 원자폭탄의 일화가 있습니다.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에 떨어졌습니다. 그때 여러 날 동안 경고문을 뿌렸습니다. 자그마한 경고문 또는 대문짝만한 신문과 같은 경고문을 뿌렸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경고문의 이야기를 한번 볼까요. 그때 원자폭탄을 투하하기 전의 경고문입니다.
경고문
히로시마 (廣島) 시민 여러분 1945년 8월 6일까지 50km 밖으로 피난을 가십시오. 그 날 원자탄이 투하될 터인데 살아남을 자가 없습니다. 가능하면 빨리 피난을 가십시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미국사람들이 전쟁해 지게 되니까 공갈을 치는 구나! 아니 세상에 30만 명 죽는 무기가 어디 있나! 그때 당시 히로시마는 군사도시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갈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말합니다. 말도 안 돼! 그런 무기가 세상 천지에 어디에 있어! 결국 많은 사람들은 시로시마를 떠나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고향을 두고 어디로 간담 말인가? 죽어도, 살아도 여기서 있어야지! 그러나 그 소식을 들은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혹시 모르잖아 만약 그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우리 모두는 죽고 말 것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피난을 떠났던 그들만이 살아남았다는 것입니다.
라합의 믿음은 보지 않고 소문만 듣고도 믿는 아름다운 믿음의 소유자였다. 소문만 듣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을 두려워하며 상천하지의 하나님으로 받아드렸다는 것은 대단한 믿음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잘 아시는 것처럼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의 장입니다. 물론 시간이 부족하여 여호수아의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데 그 믿음의 장에 여호수아의 이름은 기록되지 않고 오히려 라합의 믿음이 거론되었다는 것은 그의 믿음을 후대 사람들도 인정했던 믿음이었다는 것입니다. 소문만으로도 믿었던 믿음입니다. 라합의 믿음은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각 가정에 성경 한권쯤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장식용으로 말입니다. 지금의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믿음의 조상들이 누리지 못했던 성경을 보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현대인들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지 않고 있습니다.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의 간증을 들으면서도 믿지 않습니다. 요사이는 얼마나 많은 기독교 서적들이 있습니까? 그래도 믿지 않습니다. 특히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도마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문으로는 믿을 수 없고 내가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체험해야 믿는다는 그리스도인들과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라합과 비교할 때 참으로 우리의 믿음이 부끄럽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면 그것은 축복이고 그렇지 않으면 금방 우리의 신앙이 어디로 살아졌는지 실망하고 절망하며 좌절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상기하면서, 라합의 믿음을 다시 한 번 우리들의 롤 모델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셋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