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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행11:19-30절, 제목: 협력의 힘
설교: 김병철 목사 2011년 1월 23일(주일 낮 예배)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협력의 힘"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시편 133편 1-3절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 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고 했습니다. 예화) 미국 샌프란시스코 부근에 레드우드라는 공원이 있습니다. 사막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원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심한 더위와 가뭄 때문에 아무것도 살 수 없을 것 같은 이 사막에 어떻게 레드우드 공원과 같은 숲이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사람들이 물을 주기도 하지만, 여러 나무가 함께 자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많은 나무가 함께 자라면서 바닥에는 늘 그늘이 지고 습기가 잘 증발 하지 않아서, 나무가 죽지 않고 숲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처음에 울창했던 밀림의 나무들도 한 그루씩 자꾸 베어지면, 앞의 경우와는 반대로 점차 땅이 메마르게 되어 나머지 나무들도 전부 말라 죽고 맙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공동체를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공동체 속에 내가 있지 않으면 말라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공동체를 사랑한다는 것,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쉽고 당연한 일 같지만, 어찌 보면 그처럼 어렵고 힘든 일도 없습니다. 공동체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실천하려면 자기희생이 필연적으로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4: 9- 12)
본 론: 오늘 본문에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앞전에 사도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 가정에서 복음 전한 사건이후에 또 하나의 예를 들어서 설명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입니다. 본문은 ‘그 때에’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은 사건으로 인하여 예루살렘에 엄청난 환란의 바람이 불었던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다른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흩어졌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복음을 전할 때에 이방인이 아닌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들에게도 말씀을 전파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함으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주께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서 급하게 안디옥으로 사람을 파송했습니다. 그 파송한 사람이 바로 바나바였습니다. 바나바는 그곳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역을 했습니다. 그 결과로 큰 무리가 예수를 더욱 많이 믿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나바는 자신 혼자의 힘으로 큰 무리(교회)를 담당할 수 없게 되자. 다소로 내려가서 사울이라는 청년을 데리고 교회에서 함께 1년 동안 가르치고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교회가 어떻게 해야 든든히 서 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편견과 고정관념은 선교의 방해이다. 의심 없이 말씀의 능력,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면 되는 것입니다. (19-21절) 스데반 집사의 순교로 인하여 예루살렘에 엄청난 박해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이 베니게, 구브로, 안디옥에까지 흩어졌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9장에는 다메섹에 사울이 흩어진 믿는 무리를 잡으러 가다가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습니까? 그처럼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흩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흩어져서도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본문 19절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라고 했지요. 이것이 바로 편견이요, 고정관념입니다. 이와 같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니 흩어져서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해서야 되겠습니까? 허다한 이방인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복음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예화) 박사과정을 위한 고급 수학시간이었습니다. 교수는 칠판에 문제를 적으며 연구원들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이 문제는 많은 수학자들이 도전하였지만 풀지 못한 문제입니다. 여러분도 1시간만 이 문제와 씨름해보십시오.” 교수가 그 문제를 낸 것은 꼭 풀게 하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학습에 유익함을 주려는 생각에서 낸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5분 늦게 입실한 한 연구원이 아무 생각 없이 칠판에 제시된 문제를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문제를 풀어냈습니다. 그 지각생이 풀 수 없다는 문제를 풀게 된 가장 큰 이유는‘풀 수 없는 문제’라는 교수의 설명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단순히 ‘해답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포기하고 좌절하는 일이 매우 많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없는 것까지도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이 그 길을 내었고 우리 또한 그 길 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자기의 한계를 정하지 말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4:13) 고백한 바울처럼 믿음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일본 선교의 대해서 상당히 비관적입니다. 일본은 인구 1억 3천만 명 중에 예수님을 믿는 신자 수가 1%도 되지 않는 나라이다. 선교하기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나라, 선교 비를 아무리 퍼 주어도 표시하나 나지 않는 나라가 일본이라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선교사의 무덤이 일본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와 함께 하시는 그분의 손이 함께 하시면 되는 줄 믿습니다.
그런데 오늘 재미난 사실은 오늘 본문에 엄청난 역사를 일으킨 주인공들은 그 이름도 나오지 않습니다. 단지 구브로, 구레네 사람이라는 것 뿐 그들에 대해서 아무것도 소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들이 어쩌다 유대인이 아닌 헬라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요사이 아이들 말로 표현하면 대박이 터진 것입니다. 구브로라는 지역은 섬입니다. 구레네 아프리카 근처입니다. 이들은 복음을 유대인들에게만 전해야 하는지를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실수로 이방 사람인 헬라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본문 20-21절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고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구브로, 구레네 사람들이 복음을 전할 때에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님께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가 든든히 서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주의 손이 함께 하셔야 합니다. 성도님들의 가정과 직장과 사업이 든든히 서기를 원하십니까? 주의 손이 함께 하셔야 합니다. 할렐루야! 성경음 말씀합니다. 막16:20절 “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안 된다고 하나님도 안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에게 불가능한 것이 하나님도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하면 그것은 오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면 마음껏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 문을 닫아 놓고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지 않습니다. 아니 의심하고 있으면 더더욱 역사하실 수 없으십니다. 그러므로 믿는 성도가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고 나아갈 때에 아무리 불황이라 해도 하나님의 손이 함께하시면 잘 될 줄 믿습니다. 이사야 22:22 “내가 또 다윗의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 그분의 손이 함께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손이 떠나시면 제아무리 발 부등 쳐도 안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시편127편1-2절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 도다"고 했습니다.
둘째, 안디옥에 사역자를 보내었다. 그의 이름이 바로 바나바입니다. (22절-24절) 사도들이 보낼 사람을 찾고 있던 중 준비된 바나바를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바나바는 안디옥에 갔습니다. 여기서 바나바가 한 일이 무엇인가? 생각해 봅시다. 바나바가 안디옥에 가서 한 일이 무엇입니까? 성경을 찾아봅시다. 본문 23절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나바가 한 사역은 단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은혜를 보고 즐거워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그 분의 의로움을 들어낸 것입니다. 그리고 바나바가 한 일은 이방인들 모두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를 의지하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신경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철저히 의지할 것을 권면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헬라인들의 기를 살려주었다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착각하면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사역자들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을 보고 기뻐하며 그것을 순종하며 따라 가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24절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고 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보고 놀라기만 하면 됩니다. 기뻐하기만 하면 됩니다. 즐거워하며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하고 자랑만 하면 되는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셋째, 바나바와 사울은 동역자요, 협력자였습니다. (25-26절) 교회가 든든히 서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있다면 바로 이 동역자의식입니다. 서로가 협력하여 상호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나바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음을 깨닫고 다소에 있는 사울 청년을 안디옥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1년간 교회에서 수많은 무리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제자들로 인하여서 ‘비로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일컬었더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한번 생각해 봅시다.
-구브로, 구레네 사람의 전도로 헬라(이방)인들이 수많은 사람들이 주께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바나바로 인하여 더 큰 무리가 모였습니다.
-바나바와 사울로 협력함으로 인하여 제자들이 비로소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았다. 여기서 우리는 점진적으로 발전된 것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양적 수준에서 질적 수준으로 바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은 사역자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이라는 청년을 비교하기를 원합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입니다. 바나바는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다는 것입니다. 예의 바르고 신사적이다.’는 것입니다. 또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정말 목회자다운 사람입니다. 그러면 사울이라는 청년은 어떤 사람이었는가? 가말리엘 문하생으로써 실력 갖춘 청년이고 하나님을 은혜를 강력하게 체험한 사람으로서 예수에 대한 사명감으로 불타는 사람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행동파였습니다. 이 두 사람은 하나님께서 세운 동역자요 협력자였습니다. 바나바는 목회자로써 적격입니다. 그리고 사울은 실력을 갖춘 자로서 가르치는 일에 적합한 자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든든히 서려면 바로 믿음의 동역자들이 많아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동역자, 협력자들이 서로가 상호 보호, 의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에서 당기고 뒤에서 밀어주는 것입니다. 있으면 나누고 부족하면 채워주며 또한 도움을 나누어 주어도 생색내지 않고 도움을 받아도 당연하다 여기지 않으며 또한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이 참된 공동체입니다.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어떤 이는 건강으로, 어떤 이는 달란트로, 어떤 이는 몸으로, 어떤 이는 시간으로, 물질로.....등등 협력하여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 독불 장군은 없는 것입니다. 모두다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협력해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교회가 든든하려면 무엇보다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지 않아야 합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안 된다고 하나님도 안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에게 불가능한 것이 하나님도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하면 그것은 큰 오산입니다. 그러므로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선교를 방해하는 일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역자들은 자신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것을 지켜보며 기뻐하는 것이며 일할 수 있도록 일꾼을 격려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사역자들이 서로가 동역자가 되어 협력할 때에 하나님의 교회는 더욱더 든든히 세워지는 줄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