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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행6:8-15절, 제목: 일군 스데반
설교: 김병철 목사, 2010년 10월 17일(주일)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일군 스데반”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저는 오늘 이 본문을 준비하면서 어느 청년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치 이 청년은 스데반과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니 우리 곁에 왔다간 예수님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젊은 청년 의사, 바보 의사라는 별명을 가진 한 젊은이의 죽음이 2006년 1월 5일 밤 10시 30분 그의 나이 만 33세였습니다. 그의 영정사진이 걸리기 전부터 장례식장은 물밀듯이 밀려오는 조문객으로 들어설 곳이 없었습니다. 안수현 형제의 쾌차를 위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금식기도와 중보기도를 해왔던 사람들이 황망한 얼굴로 모여 들었습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어 한 걸음에 달려왔다가 빈소에서 주저앉아 통곡하는 청년들도 있었다. 나사로처럼 수현 형제도 죽음에서 일어날 것을 여전히 믿고 기도하는 자매들도 있었다. 어떤 계산도 깔리지 않은 순전한 슬픔, 그 한 가지로 4천 명이 넘는 그의 우정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의사, 간호사들, 병원직원들, 교회 선후배들, 예흔 동역자들, 대학부 제자들, 국인들 등등. 그 안에는 병원 청소하시는 분, 식당 아줌마, 침대 미는 도우미, 매점 앞에서 구두 닦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 한분 한 분에게는 수현 형제가 은밀하게 베푼 사랑의 이야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구두 닦는 분은 자신에게 항상 허리를 굽혀 공손하게 인사하는 의사는 그 청년이 평생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예배와 찬송이 넘쳤던 그의 장례식은 마치 결혼식 같았습니다. 한 신실한 청년을 예수님께 보내는,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혼례예식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죽음 앞에 4천명이 넘는 조문객이 왔다는 것은 참으로 진귀한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수현 청년 그는 분명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 시대의 일군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던 일군이었습니다.
본 론: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한 청년의 죽음을 바라보게 됩니다. 앞전에 소개한 안 수현 청년은 자연사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면 오늘 소개하는 이 스데반 청년은 세상에서 가장 숭고하고 거룩한 죽음을 맞이한 청년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스데반의 짧은 인생이었지만 위대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스데반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두 주에 걸쳐 말씀을 증거 하기를 원합니다. 먼저 오늘 본문에 나타난 스데반의 삶은 어떠했습니까? 스데반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일으키는 스데반 (8절) 성경에서 의외로 은혜와 권능이 충만한 사람을 찾으라고 한다면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위대한 지도자가 아니라 평신도 가운데 은혜와 권능이 충만한 사람을 찾으라면 이것은 더더욱 찾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소개하고 있는 스데반 집사님이 바로 우리가 찾는 그런 분입니다. 8절‘스데반 집사님은 은혜와 권능이 충만한 사람이었다.’그리고 ‘큰 기사와 표적을 일으키는 사람이었다.’라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스데반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욱 의아해하는 줄도 모릅니다. 성경에 예수님의 제자가 나타나서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내어좇고 구원의 복음을 증거하면 그래도 사람들이 인정하겠는데 언제부터인지 갑작스럽게 등장한 인물이 나타나서 병든 사람을 고치고 귀신을 내어 좇으며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하니 사람들이 놀라게 된 것입니다. 사실 스데반은 숨겨진 보배였습니다. 숨겨진 진주였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상에 밝혀지지 않은 위대한 일군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그가 등장한 것입니까? 사도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구제 일을 돕는 일군을 뽑을 때에 성령이 충만한 사람을 뽑으려고 하니까? 이에 적합한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스데반 집사였던 것입니다. 그는 은혜와 권능이 충만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으며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는 인물이었다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기사와 표적을 행하는 것은 사도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로지 성령의 사로잡히면 누구나 하나님으로부터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들은 은혜와 성령이 충만해야 할 줄 믿습니다.
대화의 화제(주제)의 대상이 된 스데반 (9절) 사람들의 주 화제는 단연 스데반집사이야기였습니다. 사도도 아니고 교회 영적 지도자도 아닌 스데반이 기사와 표적행하는 것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주목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9절 “리버디노,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이라는 각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 스데반으로 더불어 변론할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이라는 각 회당에서 스데반으로 더불어 변론하였다는 것입니다. 대화의 주제, 화두가 단연 스데반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믿는 성도들의 삶을 통해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저와 여러분들의 삶의 주제가 화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믿음에 사람들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또한 믿는 우리들이 모여서 기도하고 삶을 나눌 때에 문제가 해결되고 기도제목이 응답되며 병든 자들은 고침을 받고 귀신들린 자들은 온전하게 되며 세상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존재로 자리 맺김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의 삶이 믿지 않는 자들에게 이야기의 화두가 되어야 하는 줄 믿습니다. 긍정적인 면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믿는 크리스천들의 약점을 가지고 흉보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며 믿는 성도들의 삶이 믿지 않는 자들에게 귀감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언변의 능력을 가진 스데반 (10절) 스데반 집사가 언변에 능력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스데반과 변론을 늘어놓았습니다. 리버디노,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그들은 유식한 사람들입니다. 배울 만큼 배웠고 종교에 대해 배우 관심이 높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들과 스데반 집사가 변론을 하는 스데반의 말함을 저들이 감당치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스데반 집사가 원래 말을 잘하는 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성경은 그 이야기 답을 일러 주는 말씀이 있습니다. “10절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저희가 능히 당치 못하였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스데반 집사는 지혜와 성령으로 충만했으며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이 이끌어 주시는 대로 말씀을 했습니다. 성령으로 말함을 듣고 저들이 감당치 못했다는 것입니다. 말을 유창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말에 능력이 있는가? 그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능력이 나타나는 말이어야 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4:20절“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스데반집사님은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모함을 받는 스데반 (11-14절) 스데반과 토론했던 자들이 스데반의 언변을 당해낼수 없을 알고 모함을 하기 위해 돈을 주고 몇몇 사람을 시켜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을 들었다”라고 말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백성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을 선동해 스데반을 붙잡아 공회 앞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들은 가짜 증인들을 내세워 거짓 증언을 하게 했습니다. “이 사람은 이 거룩한 곳과 율법에 대해 험담을 그치지 않고 계속해 왔습니다. 우리는 이 사람이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무너뜨리고 모세가 우리에게 전해 준 관습들을 바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라고 거짓 증언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스데반은
천사의 얼굴을 소유한 스데반 (15절) 스데반을 모함하는 자들이 거짓을 늘어놓고 스데반을 주목했을 때에 스데반은 오히려 편안한 얼굴을 하고 있었고 편안한 얼굴 정도가 아니라 천사의 얼굴과 같았더라고 성경은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스데반은 천사의 얼굴을 소유한 자였습니다. 사실 스데반의 얼굴이 일그러져야 정상입니다.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자기를 모함하는 것을 알면서 웃고 있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얼굴은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아브라함 링컨을 말하기를 남자가 40대가 되면 자신의 얼굴을 책임져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스데반은 자신의 얼굴을 천사의 얼굴을 소유할 정도로 인격이 훌륭했던 것입니다. 그 예를 보면 자기를 죽이려고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던 것처럼 인격이 훌륭했던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미소를 띤 얼굴을 소유해야 할 줄 믿습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스데반 집사의 은혜와 능력이 충만한 사람입니다. 지혜가 충만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언변의 능력이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성령의 이끌려서 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모함을 받으면서도 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을 소유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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